주상절리의 수직기둥 패턴에서 추출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이용주 작가의 '접는 집' (제공: 아모레퍼시픽)
주상절리의 수직기둥 패턴에서 추출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이용주 작가의 '접는 집' (제공: 아모레퍼시픽)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야외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apmap 2018 제주’를 오는 10월 14일까지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주최한 기획전 ‘apmap 2018 jeju-volcanic island’는 화산섬 제주의 신비로운 용암 지형과 그 위에 뿌리내린 자연의 생명력을 현대미술 작품으로 재해석했다.

‘apmap 2018 jeju-volcanic island’는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현대미술프로젝트다. 주상절리의 수직기둥 패턴에서 추출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이용주 작가의 ‘접는 집’, 용천 동굴 속 용암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ADHD 작가의 ‘켜’, 사려니 숲과 곶자왈이 품고 있는 시간의 층위를 표현한 홍범 작가의 ‘가리워진 결과 겹’ 등 제주의 독특한 지형과 자연을 재해석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용천 동굴 속 용암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ADHD 작가의 '켜' (제공: 아모레퍼시픽)
용천 동굴 속 용암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ADHD 작가의 '켜' (제공: 아모레퍼시픽)

이번 전시에는 젊은 작가와 건축가 15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제주 자연의 특성이 돋보이는 장소를 답사하고, 현장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신작을 제작했다. 작품은 오설록 티뮤지엄 실내 공간에 2점, 야외 정원에 13점이 설치됐다. 조각, 설치, 건축,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apmap(에이피맵, 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은 국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실험적 예술 창작을 지원, 공공미술 활성화와 현대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3년 처음 시작했다.

8월 11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apmap part Ⅱ의 두 번째 기획전은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을 방문하는 누구나 실내 및 야외 공간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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