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공동보도문을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공동보도문을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측이 10일부터 개성에서 평양까지의 경의선 도로 공동조사를 이유도 밝히지 않고 연기를 요청했다.

10일 통일부 관계자는 “전날(9일) 밤 늦게 북측에서 연기하자는 통지가 왔다. 연기 이유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애초 남북은 이날(1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개성에서 평양 간 경의선 도로의 현지 공동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우리 측에선 국토교통부와 통일부, 한국도로공사, 민간전문가 등 28명의 대표단이 경의선 육로를 넘어 군사분계선을 넘어 방북할 예정이었지만, 북측의 요청으로 연기된 것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 6월 28일 도로협력 분과회담에서 개성~평양 경의선과 동해선 현대화를 위한 현지조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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