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열대야를 피해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모습. ⓒ천지일보 2018.8.10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열대야를 피해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모습. ⓒ천지일보 2018.8.10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은 지난 9일 밤 비가 내렸지만 강수량이 적어 열대야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9일 밤 10시경부터 1시간 동안 부산에 비가 내렸다.

공식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 관측소 기준으로 14.3㎜의 소나기가 내렸다. 부산진구가 12㎜, 남항이 11㎜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강수량이 적어 열대야 현상 발생을 막지는 못했다.

9일 밤부터 10일 새벽 최저기온이 25.1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남구 27.5도, 사상구 26.6도, 기장군 26.1, 북구·동래구 26.0도 등을 기록했다.

이날 부산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10∼6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32도를 웃돌며 소나기가 폭염의 기세를 꺾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지역 가마솥더위는 지난달 11일 폭염 특보가 발령된 이후 31일째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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