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출처: 연합뉴스)
2015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출처: 연합뉴스)

2박 3일간 일정… 11일 축구대회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지난 4월 판문점 선언 이후 첫 남북 민간교류행사인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북측 대표단이 10일 서울을 방문한다.

북한 노동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직총)의 주영길 위원장이 이끄는 북측 대표단 64명은 이날 오전 서해 육로를 통해 방남해 2박 3일간 머무를 예정이다.

북측 대표단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입경 절차를 밟은 뒤 서울 워커힐호텔로 이동해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한국노총, 민주노총과 함께 남북 노동자 3단체 공동기자회견을 한다. 이들의 숙소는 서울 워커힐호텔이다.

이후 양대 노총이 주관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하면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남북 노동자 축구경기는 11일 오후 4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이날 양대 노총 조합원과 서울시민 등 3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노총 대표팀과 직총 건설노동자팀 경기, 민주노총 대표팀과 직총 경공업팀 경기로 이뤄진다.

방남 마지막날인 12일 북측 대표단은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전태일 열사와 그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 문익환 목사 묘소에 참배한 뒤 북한으로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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