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청 전경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8.8.9
목포시청 전경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8.8.9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제17회 한국 강의 날 전남 목포대회가 9~11일 목포해양대학교와 목포시, 영산강에서 ‘강강 수월하게’라는 슬로건으로 개막한다.

김은경 환경부장관과 전국의 환경단체, 학생 등 25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완전한 물관리일원화, 4대강 재자연화, 영산강하구둑 개방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강포럼, 영산강문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국강포럼은 첫날인 9일 목포해양대 공학2관 대강당과 기관공학관 강당에서 두 개의 섹션으로 나눠 ‘통합물관리 이후 4대강 재자연화와 물 민주주의’와 ‘영산강 하구둑 개방의 당위성 및 향후과제’에 대해 집중 토론한다.

둘째 날은 전국 60여개 팀이 참여한 강하천 콘테스트 5개 부문으로 예선이 치러지며 오후에는 국제 물 포럼과 의제콘퍼런스가 진행된다.

국제물포럼은 ‘통합물관리를 위한 비점오염원 관리 정책 및 주민참여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의제컨퍼런스는 ‘영산강・섬진강유역 통합물관리 현재와 미래’와 ‘지방하천 복원사업 사례발표’로 이어진다.

강대회 최초로 영산강하구둑에서 대회참가자 전원이 하구둑 개방을 위한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이후 5개의 코스로 나눠 목포 생태투어를 한다.

세 번째 날은 콘테스트 본선과 일본 사례 발표 등으로 이어지며 차기 개최지 발표 및 우수사례 시상과 더불어 폐막한다.

이번 대회는 물관리 일원화 이후 진행된 만큼 그 방향성을 가름하고 정책적 실천적 목표를 정할 뿐만 아니라, 물민주주의 원년 선포를 통해 기존의 물관리 정책에 대한 반성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한국 강의 날 대회가 목포에서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깨끗한 강과 하천, 아름다운 다도해를 보전하고 강에서 탄생한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는 데 시민과 함께 앞장서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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