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오동주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검이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 김씨를 불러 대질신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오전 9시 반에 특검 사무실에 나왔고,
드루킹 김동원씨는 오후 1시 40분 무렵 소환됐습니다.

김경수 지사는 지난 6일 18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해 사흘 만에 다시 특검에 나왔습니다.

김 지사는 본질을 벗어난 조사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녹취: 김경수 | 경남도지사)
“하루속히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렇지만 본질을 벗어난 조사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특검에도 정치특검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진실특검이 돼 주시기를 마지막으로 당부드립니다.”

특검은 저녁 8시 30분부터 영상녹화조사실에 두 사람을 마주 앉힌 상태로 대질신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 지사와 드루킹 김씨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특검은 이번 조사가 끝나는 대로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촬영/편집: 오동주 기자, 취재: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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