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9일 미국의 일부 관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지에 역행해 북한을 제재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고 비난의 날을 세웠다.
이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 역행하여 일부 미 행정부 고위관리들이 터무니없이 우리를 걸고 들면서 국제적인 대조선(대북) 제재압박 소동에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북한은 “조미(북미) 사이에 존재하는 불신의 두터운 장벽을 허물고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우리의 기대에 미국은 국제적인 대조선 제재압박을 고취하는 것으로 대답하였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미국은 우리나라의 체육 분야에 대한 국제기구들의 협조까지 막아 나섰다”며 “다른 나라들이 공화국 창건 70돌 경축행사에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지 못하도록 강박해 나서는 등 실로 치졸하기 그지없는 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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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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