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9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9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9일 농업·농촌의 시급한 해결책인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등을 통해 후계인력 양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청년들의 스마트팜 창업을 활성화하는 등 우리 농업·농촌의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인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취임 후 최우선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40세 미만 경영주 농가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농촌에서 젊은이를 찾기 힘들다”며 “앞으로 누가 농사를 짓고 농촌을 지켜야할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또 “FTA의 관세 감축효과가 본격화되면서 국내시장에서 수입산 농축산물과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며 “식품 외식산업을 적극 육성해 국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우리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일자리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쌀 직불금제를 개편 등에 대해서는 “쌀 생산조정을 추진하고 목표가격을 재설정해 소득불안을 해소할 것”이라며 “구조적인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쌀 산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갈 생각이다. 직불제도 쌀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농업 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보전 확산하는데 기여하도록 재편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촌 일자리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농촌을 국민 모두의 삶터이자 쉽터, 도시은퇴자 뿐 아니라 청년도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일터로 만들어 가야한다”며 “다양한 사회적 경제 주체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해결을 위해서는 “철저한 차단방역과 신속하고 선제적인 초동대응으로 농업인들과 국민여러분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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