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지역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고은(go Silver) 공연단원.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지역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고은(go Silver) 공연단원.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강원도 정선문화원(원장 윤형중)이 지역의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고은(Go Silver)님들의 놀이마당 ‘아리랑 고개 너머 시집살이’를 선보인다.

이번 놀이마당 ‘아리랑 고개 너머 시집살이’ 공연은 오는 8월 11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정선읍 애산리 아라리촌 아리랑 마당에서 열린다.

출연진은 정선지역에 거주하는 평균연령 77세 어른 19(남 6, 여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연극단 이름은 고은(Go Silver)님이다.

‘아리랑 고개 너머 시집살이’는 땅끝 해남에서 정선으로 시집와서 산전수전 다 겪은 어르신의 이야기를 구술을 토대로 소리로 전해 내려오는 정선아리랑 소리와 함께 풍물, 연극, 춤, 아리랑이 어우러진 특색있는 마당극 형식의 연극으로 새롭게 재구성해 선보임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

고은(Go Silver)님 연극단은 주말 상설공연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축제와 행사 참여는 물론 소외계층 위문 공연, 다른 지역 순회공연으로 문화전도사 역할과 재능 나눔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정선을 배경으로 쓰인 연암 박지원의 고전소설 ‘양반전’을 새롭게 마당극으로 재구성해 지난 2013년부터 150여 차례 공연을 해오고 있다.

정선문화원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문화 활동 참여로 자기 능력 향상은 물론 자아발전의 기회 제공과 지역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으로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인 고은(Go Silver)님들의 놀이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윤형중 정선문화원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식을 바탕으로 세대 간 문화 전승 효과 증대는 물론 ‘아리랑 고개 너머 시집살이’ 주말 상설공연을 통해 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정선만의 특색있는 볼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당놀이 아리랑 고개 너머 시집살이 공연 포스터. (제공: 정선군청)
마당놀이 아리랑 고개 너머 시집살이 공연 포스터. (제공: 정선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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