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경제관계장관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가 김동연 기획재정부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이 참석해 8일 세종자치시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8.8
혁신경제관계장관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가 김동연 기획재정부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이 참석해 8일 세종자치시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8.8

8일 경제부총리 주재 혁신성장 회의 참석
여수산단 공업용수 공급 대책 등 5건 건의
김동연 부총리, 관계 부처 “지원 반영할 것”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지역과 함께하는 혁신성장 회의’에 참석해 초소형전기차산업 육성 서비스 지원 실증사업 등 현안 5건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지역과 함께하는 혁신성장 회의’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이 참석해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혁신성장 촉진을 위한 지역협력체계 강화 방향’ ‘지자체 혁신성장 투자 프로젝트 지원방안’ ‘규제·제도개선 민간투자 프로젝트’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김 지사는 제도 개선 사항으로 율촌제2일반산단을 국가산단으로 전환해 줄 것과 재정 지원 사항으로 여수 국가산단 공업용수 안정적 공급 대책 마련, 초소형전기차산업 육성 서비스 지원 실증사업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 기업들이 공장 증설투자 의향이 있으나 용지와 물이 부족한 형편”이라며 “연접해 조성되는 율촌2산단을 조기 매립해 국가산단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수산단 공업용수의 경우 현재 관로가 낡은 데다 향후 공장 신·증설에 따라 오는 2021년이면 물 부족 사태가 우려되므로 주암호~여수산단 관로 신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달성을 위해 해상풍력, 태양광 신설이 대규모로 확충되면 전력계통망 확충이 뒤따라야 하므로, 한전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참여하도록 전기사업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해수부의 어촌뉴딜300 사업은 일자리와 어촌 활력에 보탬이 되는 생활 밀착형 SOC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하되 상대적으로 어촌과 항·포구가 많으면서도 체계적 국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전남을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동연 부총리는 “율촌2산단의 국가산단 전환은 관계부처와 조율해 조정하도록 신경 쓰겠다”며 “해수부에서 적극 추진 중인 어촌뉴딜300은 기재부 차원에서도 더해줄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각 해당 부처에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여수산단 공업용수 공급대책에 대해서는 “공업용수 수요조사를 거쳐 차기 광역 수도 정비 기본계획(2019~2020년)에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초소형전기차산업 육성 서비스 지원 실증사업에 관해서는 “실증사업 추진 지원을 위한 예산을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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