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대표·7년창업 기업 대상

2020년 5월 전체 개소 추진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서울 마포의 옛 신용보증기금 사옥을 리모델링해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청년혁신타운을 조성한다.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등은 8일 ‘마포 청년혁신타운 세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청년혁신타운은 20층 건물의 3327.27㎡(1만 980평) 규모로 프랑스에 있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스테이션F’와 동일한 수준이다.

정부는 아이디어와 의지가 있지만 창업경험과 자금조달 노하우가 부족한 청년 창업가를 위해 종합 보육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또 신촌(대학)-마포(창업공간)-여의도(금융기관)로 이어지는 ‘혁신 창업 삼각 클리스터(Startup Triangle Cluster)’를 마포 청년혁신타운으로 구축해 강남 테헤란 밸리, 판교 테크노 밸리와 함께 한국의 ‘혁신 창업 트라이앵글’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청년혁신타운 입주자격은 39세 이하 청년 대표인 7년 이내 창업 기업으로, 30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300개 창업기업에 최장 3년 동안 금융·네트워크·교육·컨설팅·해외진출 등 전 분야에 걸쳐 패키지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위의 주도로 예비창업과 초기창업, 성장(Scale-up) 단계별로 투자, 대출, 보증을 제공한다.

리모델링 공사는 내년 5월부터 시작해 오는 2020년 5월 준공과 기업 입주를 시작할 계획으로, 약 100여개의 기업을 먼저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후 3년간 순차적으로 300개의 기업들을 입주 완료시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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