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통영한산대첩축제 모습. ⓒ천지일보 2018.8.8
2016년 통영한산대첩축제 모습. ⓒ천지일보 2018.8.8

10일 개막식 앞서 충렬사에서  ‘고유제’ 재현한다.
거북선 40여척 당포항서 한산도 앞바다 행렬 이어져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제57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8월 10~14일까지 통영시 일원에서 열린다.

강구안 문화마당, 통제영, 이순신공원에서 열리는 통영한산대첩축제는 1962년 5월 1일 시작돼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다.

한산대첩재현 행사는 11일 오전 당항포에서 시작된다. 이순신 함대가 발진한 당포항에서 가진 출정식을 재현하는 것으로 통제영거북선과 전라좌수영거북선을 비롯한 40여척이 당포항을 출발해 달아공원 앞 해상을 지나 한산도 앞바다까지 해상 행렬이 이어진다.

공중 한산해전은 10일과 12일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열린다.

10일 개막식에 앞서 이순신장군 사당 충렬사에서 봉행되는 ‘고유제’는 삼도수군통제영 군점과 통제사 행렬 재현이 펼쳐진다. 군점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 후대 통제사들이 조선시대 수군 훈련 시 행했던 군사점호의 의전을 고증에 따라 재현된다. 통제사 행렬은 해군 군악대와 취타대를 필두로 세병관에서 출발해 축제 주 행사장인 강구안 문화마당까지 행진한다.

한산대첩축제는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정가발표회, 한산대첩 학익진놀이, 모형거북선 만들기 등 ‘이순신 체험학교’ 도전골든벨 형식의 퀴즈대회 ‘승전고를 울려라’ 등이 마련됐다.

축제기간 내 지역 내에서 2만원이상 소비를 증명할 수 있는 영수증을 응모함에 넣으면, 축제 마지막 날 추첨한다. 당첨자에게는 소형 순금 거북선 모형을 증정하는 ‘황금 거북선을 찾아라’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김제홍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통영한산대첩축제를 통해 통영시가 이순신 충무공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문화·관광의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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