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세반연) 공동대표 김동호 목사가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와 장남 김하나 목사의 교회세습을 비판하며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7.11.22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세반연) 공동대표 김동호 목사가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와 장남 김하나 목사의 교회세습을 비판하며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7.11.22

총해재판국, 명성교회 김하나 청빙 적법 비판
“교단, 강도 만나 죽어가… 불법 바로 잡아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 김동호 목사가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청빙 결의를 적법하다고 판결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총회재판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동호 목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이 일본에 합병당해 나라를 잃었듯이 교단이 명성에 눌려 수치를 당하게 됐다”며 “‘은퇴하는’ 목사의 자녀는 그 교회의 담임목사가 될 수 없다는 교단의 세습금지법을 김삼환 목사가 ‘은퇴한’ 후에 취임했음으로 가하다는 억지에 총회재판국이 손을 들어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이번 총회재판국 판결에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냐, 하나님이 두렵지는 않냐”고 성토했다.

그는 끝까지 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아직 다 끝난 것은 아니다. 9월 (정기)총회가 남아 있다”며 “총회에서 세습금지법을 통과했듯이 이번 9월 총회에서 명성교회와 동남노회 그리고 총회재판국의 불법을 바로 잡아야만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정당한 치리를 해 교단의 권위를 지켜야 한다”며 “총회마저 무너진다면 노회별로 총회불복종운동을 일으키고 불복종운동을 하지 않는 노회에서는 교회별로 노회 불복종 운동을 일으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교단이 강도를 만나 죽어가고 있다. 아니 기독교가 강도를 만나 죽어가고 있다. 못 본 척 그냥 지나가면 안된다”며 “끝까지 저항하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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