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얼의 22인치 고화질 미니 액정화면(LCD) TV. ⓒ천지일보(뉴스천지)

출시 2개월 만에 3000대 판매 완료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중국 최대 가전 기업인 하이얼의 미니 TV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얼은 전국 118개 홈플러스 매장을 통해 선보인 22인치 LCD TV 3000대가 2개월 만에 모두 팔려 나갔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얼은 3000대를 추가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말 월드컵 시즌에 맞춰 출시된 하이얼의 미니 LCD TV는 가정뿐만 아니라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크기가 작고 가벼워 이동과 설치가 간편하다는 게 특징이다. 소비자 가격은 29만 원으로 한국산 브랜드 동급 제품에 비해 40%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손잡이가 본체에 달려 있어 어린이나 노인들도 손쉽게 다룰 수 있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며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우신 하이얼 코리아 영업팀 과장은 “젊은 세대들의 취항에 맞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 등이 크게 어필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24인치, 26인치 등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 TV 시장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V 등 하이얼 제품의 애프터서비스는 대우일렉서비스의 전국서비스망(1588-6645)을 통해 받을 수 있다.

하이얼은 1만 510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해 160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종합 가전 브랜드로 지난해에만 매출액 330억 위안(5조 5000억 원), 순이익 11억 5000만 위안(한화 2000억 여 원)을 기록했다. 중국 내 가전시장 점유율은 25.5%로 현재 1위다.

하이얼 LCD TV는 지난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발표 순위에서 세계 브랜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냉장고, 세탁기와 함께 하이얼의 대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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