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6시께 경북 칠곡군 약목면 교리에 있는 에프원케미칼 저장탱크에서 황산 5천ℓ가 누출됐다. (출처: 연합뉴스)
7일 오후 6시께 경북 칠곡군 약목면 교리에 있는 에프원케미칼 저장탱크에서 황산이 누출됐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경북 칠곡군 화학공장에서 유독물질인 황산가스가 누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후 6시께 경북 칠곡군 약목면 교리의 한 폐산 중화처리에서 황산 4000ℓ가 누출됐다.

사건의 원인은 저장탱크 하부가 파손돼 탱크 방류벽 안에 폐산이 누출된 것으로 노란색의 폐산 증기가 발생했다.

칠곡군의 연락을 받은 칠곡소방서, 구미합동방재센터, 경북특수구조단 등은 인원 89명과 소방차·방재차 21대를 동원해 오후 7시 21분에 방재작업을 완료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칠곡소방서 관계자는 “위험물 안전관리법상 황산은 위험물에서 제외돼 있다”며 “폭발할 위험은 없는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칠곡군은 오후 6시 40분 이후부터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세요” “약목면 교리, 북삼읍 율리지역을 제외하고는 가스유출 우려가 없으므로 안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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