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김천시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3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합창단과 함께 하는 ‘베르디 레퀴엠’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제공:김천시) ⓒ천지일보 2018.8.7
[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김천시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3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합창단과 함께 하는 ‘베르디 레퀴엠’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제공:김천시) ⓒ천지일보 2018.8.7

[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김천시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3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합창단과 함께 하는 ‘베르디 레퀴엠’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으로 문예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중 국립 예술 단체 우수공연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베르디 레퀴엠은 죽은 자를 위한 미사의 형태를 가진 진혼곡으로 베르디가 존경하던 이탈리아 오페라의 선구자 로시니와 대문호 만초니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쓰인 곡으로 알려져 있다.

카논과 푸가 등 오페라에서는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고난도의 기법을 베르디에서는 많이 사용해 죽음이라는 섭리에 대한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호소를 전달해준다.

또한 독창과 중창의 비중이 높아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한 편의 오페라와 같이 펼쳐진다. 특히 당시에는 종교음악의 색채가 있어 혹평을 받았지만 오히려 오늘날에는 대중에게 더 많이 기억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을 위해 활동하는 국립합창단과 네 명의 솔리스트 소프라노 박미자와 알토 이아경, 테너 윤병길와 베이스 최종우, 원주시립합창단, 코리아쿱오케스트라 등 163명이 함께해 독창·중창·합창을 넘나들며 죽음을 대하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를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 시간은 90분이며 관람료는 1층 만원, 2층 2만원이며 유료회원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관람권은 9일 오후 2시부터 김천시문화예술회관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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