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 여름과학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7일 토네이도의 발생원리를 배우고 토네이도 발생장치를 통해 실습하고 있다. (제공: 한화그룹)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 여름과학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7일 토네이도의 발생원리를 배우고 토네이도 발생장치를 통해 실습하고 있다. (제공: 한화그룹)

중학생 50여명 선발하여 3박4일 일정 캠프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과학영재 발굴·지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그룹은 미래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KAIST와 함께 여름 과학캠프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캠프는 여름방학을 맞은 중학생 50여명을 선발해 지난 5일 시작해 3박4일 일정으로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진행된다.

캠프에서 참가학생들은 KAIST에 재학중인 멘토들과 함께 우리 생활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분야의 과학원리를 배우고, 직접 실습해보며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캠프 기간 중 레이저프린터, 바코드인식, 광통신, 의료용 레이저 등에 활용되는 '레이저(Lazer)'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레이저의 발생원리와 성질을 익히고 레이저 센서를 사용한 경보기를 직접 만들었다.

최근 폭염 등 기상이변의 원인과 해마다 우리나라에 피해를 주는 태풍의 발생원리와 특징을 배우고 인공태풍(토네이도) 발생장치를 만들어 실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4차산업의 핵심기술인 로봇공학에 대한 강의도 진행했다.

센서를 통해 측정된 수치를 바탕으로 모터의 방향과 속도를 제어해 균형을 잡는 밸런싱로봇을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다.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과학영재 학생들을 발굴하고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한화그룹과 KAIST가 함께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소요되는 학습비, 캠프비, 실습비, 식비 등 모든 비용을 모두 한화그룹이 부담한다. 한화그룹은 아이들이 비용 부담에 대한 걱정 없이 탐구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배려, 수준 높은 참여형 학습을 제공해 미래 과학자의 꿈을 이루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오는 21~23일 2박3일간 미래의 노벨상 주인공을 육성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본선이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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