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이 확정됐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오늘(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최종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논란이 됐던 수능 위주 전형의 비율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지만, 현행 20%에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대학별로 처한 상황이 달라 선발방법 비율의 다양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건데,
사실상 대학 자율에 맡기게 된 겁니다.

(녹취: 김진경 |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특위 위원장)
“수능 위주 전형의 비율은 정하지 않되 현행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대학이 놓여있는 다양한 상황, 대학별 선발방법 비율의 다양성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또 다른 쟁점인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활용 여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수능 평가 방법은 국어, 수학, 탐구 선택과목은 상대평가,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를 그대로 유지하되 제2외국어와 한문은 절대평가를 도입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녹취: 김진경 |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특위 위원장)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조사 결과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전과목 절대평가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26.7%인 점에서 시민참여단은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에서 전과목 절대평가로의 전환은 이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 권고안을 토대로 이달 말 대입 개편안을 내놓을 계획인데요.

지난해 8월부터 1년 이상 논의하고 20억 예산을 들여 공론화 과정을 거쳤지만, 대입 개편 결과가 ‘현행 유지’에 가까워 ‘공론화 무용론’과 비판이 커질 듯 보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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