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입추 절기인 7일 오후 여전히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남 담양군 죽녹원 입구 바닥 분수에서 아이들과 어른이 시원하게 솟아오르는 물줄기를 맞으며 양팔을 벌려 춤을 추듯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7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입추 절기인 7일 오후 여전히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남 담양군 죽녹원 입구 바닥 분수에서 아이들과 어른이 시원하게 솟아오르는 물줄기에 더위를 식히고 있는 가운데 양팔을 벌려 춤을 추듯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광주에서 왔다는 이선영(39 문흥동)씨는 “바닥분수만큼 시원한 데가 없어요. 수질도 깨끗해서 위생적이고 혹시 아이들이 물을 마실 수도 있지만, 걱정 안 해도 되고 최고”라고 말했다.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입추 절기인 7일 오후 여전히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남 담양군 죽녹원 입구 바닥 분수에서 아이들과 어른이 시원하게 솟아오르는 물줄기를 맞으며 양팔을 벌려 춤을 추듯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7
 

이날도 “더위를 피해 자연에서 부는 바람을 맞고 싶어 나왔다”는 이희영(56, 담양군, 천변리) 씨는 “땀은 좀 나지만 이렇게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 피톤치드도 마시고 오히려 머리가 맑아진다”고 말했다.

옆에 앉아 있던 한 어르신은 “전기요금 걱정돼서 에어컨 켜기도 무섭다”면서 “그래도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좋은 환경이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죽녹원 주변에는 수령이 오래된 나무가 자연 그늘막을 제공하는 ‘관방제림 길’을 중심으로 관방천 자전거 도로에서, 금성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메타프로방스’까지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도심 힐링 공간으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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