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천지일보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천지일보

“과거 행적은 결과 따라 조치 예정”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가 7일 북한산 석탄 운반 의혹을 받고 있는 ‘진룽호(Jin Long)’가 현재 국내에 정박 중이라는 것과 관련해 “진룽호의 안보리 결의 위반 혐의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진룽호는 이번에 러시아산 석탄을 적재하고 들어왔으며 관계기관의 선박검사 결과 안보리 결의 위반 혐의는 확인된 바 없다”며 이처럼 말했다.

노 대변인은 “관련 서류를 통해 (안보리 제재결의 위반) 혐의가 발견된 게 없다”며 “과거의 행적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소리방송(VOA)은 선박의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진룽호가 한국시간 4일 오전 포항에 입항해 현재까지 포항에 머물고 있다”며 “진룽호는 지난 1일 러시아의 나홋카 항에 머물렀고 검은색 물질 바로 옆으로 선박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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