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와 장신대 총학생회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명성교회 청빙 결의 무효 소송에 대한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지난 3월 13일 이미 총회 재판국은 서울동남노회 선거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림으로 명성교회 측이 패소한 바 있어 이번 재판 결과에 관심이 주목된다. ⓒ천지일보 2018.8.7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와 장신대 총학생회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명성교회 청빙 결의 무효 소송에 대한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지난 3월 13일 이미 총회 재판국은 서울동남노회 선거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림으로 명성교회 측이 패소한 바 있어 이번 재판 결과에 관심이 주목된다. ⓒ천지일보 2018.8.7

“총회재판국, 더는 지연말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7일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 무효 소송을 앞두고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세반연)와 장신대 총학생회, 숭실대 학생들이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제기된 소송이 9개월 넘게 지연되고 있다”며 “불법 세습은 성경의 가르침을 무시하는 것이고, 나아가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다. 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이 더 이상 지연하지 말고, 공의로운 판결을 내려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총회 산하 6개 신학대 총학생회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더 이상 판결 지연말라 ▲투명한 재판 과정 공개 ▲정의와 공의에 근거한 판결 등을 요청했다.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 무효 소송을 두고 일각에서는 또 다시 연기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판결에 앞서 명성교회 세습을 옹호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총회재판국장 이경희 목사(인천노회, 동광교회)는 “결과가 오늘 나올지 안 나올지 잘 모르겠다”며 국원들 의견을 들어 봐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도 판결이 나오지 않을 경우 잡음은 더욱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명성교회는 지난해 11월 12일 설립자 김삼환(73) 목사의 아들 김하나(45) 목사를 2대 담임으로 받아들이는 위임식을 열고 사실상 세습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후 명성교회 세습 후폭풍이 거세게 일면서 현재까지도, 동남노회와 총회가 진통을 겪고 있다.

명성교회는 김하나 목사의 청빙과정에서 교단 세습방지법을 무시한 채 교묘하게 벗어나 변칙세습 논란을 샀다. 이를 두고 목사, 신학생, 신학교수 등이 지속해서 세습 반대 시위와 성명을 내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와 장신대 총학생회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명성교회 청빙 결의 무효 소송에 대한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지난 3월 13일 이미 총회 재판국은 서울동남노회 선거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림으로 명성교회 측이 패소한 바 있어 이번 재판 결과에 관심이 주목된다. ⓒ천지일보 20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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