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출처: 뉴시스)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출처: 뉴시스)

폼페이오 방북 용의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어떤 일정도 잡힌 게 없다”고 일축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뉴스 선데이’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을 위해 현행 대북제재를 엄격히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추가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용의와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요한 것은 대화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실행(a matter of performance) 문제”라며 북한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이행 조치를 주문했다.

이날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 개최에 강력한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CNN은 북한 소식에 정통한 미국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의 친서 교환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안으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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