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적인 여행만족도, 전국 17개 시·도중 4위… 가장 한국적인 요소 반영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전라북도가 인심 좋고, 친절하고 가장 한국적인 요소를 담고 있는 관광 이미지 마케팅에 순항을 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는 전국 6만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초환경 분석(2018.7월)’ 결과 국내 여행객의 5.3%가 전북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전북도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역 이미지 프로 파일 분석에서는 중장년, 남성적, 가족, 저비용, 인심 좋은, 친절한, 보존, 힐링, 한적, 깨끗함, 평범, 촌스러움, 한국적, 소박한 곳으로 나타났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는 “전북도는 인심 좋고, 친절하며,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어 한국적인 관광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으며, 먹거리 등에서 관광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종합적인 여행만족도는 전국 17개 시·도중 4위, 추천의향(4위), 자원 풍족도(4위), 환경쾌적도(4위)로 상위권을 나타냈으며 재방문의향은 다소 낮은 6위로 나타났다.

자원 풍족도에서는 살거리 2위, 먹거리 3위, 쉴거리 4위, 볼거리 5위, 놀거리 10위로 놀거리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쾌적도에서는 교통(2위), 물가(4위), 청결(4위), 안전(5위), 편의(9위)로 나타나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 편의 개선이 요구된다.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추천자원에서는 문화유물(1위), 토산품·기념품(1위), 민박·게스트하우스(2위), 전통·특색음식(3위), 지역축제(3위) 등 전국 평균보다 상위권에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행태는 사계절 내내 골고루 전북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행일정은 2.9일, 1인당 여행 총경비는 16만 7000원으로 나타났다.

여행 동반자는 가족, 배우자, 친구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 활동은 식도락, 자연풍경 감상, 지인 만남, 휴식, 역사·유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결과를 보였다.

숙박 장소는 펜션, 가족·친구 집, 모텔·여관, 민박·게스트하우스, 호텔 순으로 저가형의 숙박시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명용 관광총괄과장은 “우리 전라북도가 밖으로 비치는 이미지가 다소 보수적인 면을 벗어나기 위해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독특한 킬러콘텐츠 발굴과 대규모 컨벤션 센터 조성 등 마이스 산업 육성으로 이를 극복하고 관광객의 소비지출을 늘리기 위해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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