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매년 8월 8일 섬의날 지정 

“국가·지자체 ‘섬의 날’ 기념 행사 개최 할 수 있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매년 8월 8일이 ‘섬의 날’로 지정됐다.

인천시세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올해 3월 20일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을 통해 매년 8월 8일을 ‘섬의 날’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섬의 날 지정은 섬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섬 발전을 위한 일환으로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의식을 고취코자 마련됐다.

국가와 지자체는 이날을 기념해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섬은 역사와 문화 경제적 측면에서 도시지역과 다른 저성장과 인구감소 등과 주민 고령화로개선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일본을 예로 도서지역 빈집이 증가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시는 인천의 168개 섬의 무분별한 개발 보다는 자연경관 보존·개발 방식으로 인프라를 구축, 젊은 층 유입을 위한 경제 및 교육 정책 등 풀어야 할 과제라고 했다.

한편 시는 도서개발 촉진법, 제3차 도서종합개발계획(2008~2017)에 따라 총 104건에 대해 도서 주민의 생활환경개선과 소득증대 및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총 3088억원을 투입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석모도 연육교 ▲덕적도~소야도 연도교 ▲대무의도와 소무의도 ▲인도교를 건설했다.

또 섬 정책사업으로 ▲백령발 오전 여객선 운항 재개 ▲인천시민 여객운임 확대 지원 ▲해수담수화 ▲신재생에너지 자립섬 ▲도서 통신망 제공 ▲삼산온천 시설 조성 ▲도서 특성화 시범마을 육성사업 ▲섬 특산물 레시피 개발·보급 ▲도서 특산물 가공 및 상품화 지원으로 소득증대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섬 주민들은 제한된 공간에서 자연 기후와 싸우고 적응해오면서 영토를 지켜왔다”며 “특히 서해5도는 남북이 대치하는 현장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정부와 함께 도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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