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지역 열대야 현상이 20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밤 해운대해수욕장에 더위를 피하기 위한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8.8.6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지역 열대야 현상이 20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밤 해운대해수욕장에 더위를 피하기 위한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8.8.6

[천지일보 부사=김태현 기자] 부산지역 열대야 현상이 20일째 지속되며 밤낮으로 가마솥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6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의 최저기온이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28.1도를 기록, 20일째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부산 지역별로 최저기온은 사상구 28.2도, 북구 28.1도, 남구·사하구 28도 등을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열대야가 하루 더 발생하면 역대 최장 연속기록이다.

부산의 역대 최장 열대야 지속일 수는 1994년 7월 27일부터 8월 16일까지 21일간이었다. 이대로 열대야 현상이 이틀 더 지속되면 그 기록이 깨진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중구 대청동 관측소 기준 33도, 내륙인 금정구와 동래구는 34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31일 경보로 다시 강화됐던 폭염은 이날 주의보로 대치됐다.

부산지역 가마솥 폭염은 27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위를 식혀줄 소나기 예보가 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 부산지역에 예상강수량 20~50㎜ 정도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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