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6일 새벽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6일 새벽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주역 중 한 명인 김기춘(79)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새벽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됐다. 지난해 1월 21일 구속된 날로부터 562일 만이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새벽 0시 30분쯤 수감 중이던 서울동부구치소를 나와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했다.

이날 김 전 실장이 동부구치소에서 나오자 석방을 반대하는 시위자들과 환영하는 시민들이 함께 몰려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김 전 실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한편 김 전 실장은 지난 1월 ‘블랙리스트’ 재판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 상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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