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기념우표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 2018.8.5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기념우표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 2018.8.5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광복절을 맞아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를 소재로 한‘해외 독립운동 유적지(독립운동가의 발자취)’기념우표 68만 8000장을 6일 발행한다.

이번 우표는 독립 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본받고 기억하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중국 하얼빈 안중근 의사 의거지 ▲중국 상하이 홍구공원 윤봉길 의사 기념관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한인국민회총회관 등 대표적인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 네 곳을 선정해 소개한다.

특히 각 우표에 독립운동 사적지에서 활동한 독립 운동가를 함께 담아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은 이준 열사가 구국외교 활동을 펼치시다가 순국한 장소이며 순절한 이준 열사의 구국외교 활동에 관한 자료가 전시돼 있다.

중국 하얼빈 안중근 의사 의거지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안중근 의사가 권총을 발사한 지점과 이토 히로부미가 쓰러진 자리가 표시돼 있다.

중국 상하이 홍구공원 윤봉길 의사 기념관은 중국을 불법적으로 점령하고 승전 기념식을 거행하는 일제 침략자들에게 폭탄을 투척하는 의거를 결행했던 곳이다. 기념관 내에는 윤봉길 의사의 생애와 활동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한인국민회 총회관은 1910년 하와이의 한인합성협회와 북미의 공립협회가 통합해 결성한 미주지역 최고의 중추기관이다. 많은 독립운동 자금을 수합해 임시정부를 지원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우표 발행은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이해 그 의미를 되새겨 보자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독립 운동가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숭고한 독립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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