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8일 오후 3시(한국시간 9일 새벽 5시)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된 최휘(64)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의 한국을 방문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유엔 안보리 모습 (제공: 유엔) ⓒ천지일보DB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8일 오후 3시(한국시간 9일 새벽 5시)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된 최휘(64)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의 한국을 방문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유엔 안보리 모습 (제공: 유엔) ⓒ천지일보DB

“북한, 핵·미사일 개발 계속”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이 유엔 경제제재를 피하기 위해 석유제품 불법거래를 엄청나게 늘렸다는 보고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접수됐다.

4일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유엔 안보리 북한제재위원회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계속, 해상 선박 환적 통한 정제유 밀수 대폭 증가, 소형 무기 밀수출 시도 등의 내용을 담은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안보리 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작성한 보고서를 입수해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무시하고 핵 실험·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해온 북한이 올해 들어 유화적 모습을 보였지만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비핵화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실태가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해석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해상에서의 ‘선박 대 선박’ 환적을 통해 정제유를 밀수하는 것이 ‘대폭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이 예멘·리비아·수단에 소형 무기를 밀수출하려고 시도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달 12일 북한이 지난 5월까지 최소 89차례에 걸친 해상에서의 ‘선박 대 선박’ 환적을 통해 정제유를 밀수, 유엔 안보리가 제한한 정제유 수입 상한선 연간 50만 배럴을 초과했다며 유엔이 북한으로의 정제유 운송을 즉각 중지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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