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남북교류팀 직원들이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건물에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대상자 남측 최종 명단을 들고 판문점으로 출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4일 오전 남북교류팀 직원들이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건물에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대상자 남측 최종 명단을 들고 판문점으로 출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은 4일 8.15광복절 계기 이산가족 상봉대상자 최종명단을 교환했다.

남북적십자사가 이날 오전 판문점에서 교환한 최종 상봉대상자는 남북 각각 100명이다.

남북은 지난달 3일 이산가족 상봉을 희망하는 생사확인 의뢰서를 주고받았고 같은 달 25일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가족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했다.

남측은 북측이 의뢰한 200명 중 129명에 대해 재남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결과 생존자는 122명, 사망자는 7명이었다.

북측은 남측이 의뢰한 250명 중 163명에 대해 재북가족의 생사를 확인했고 생존자는 122명, 사망자는 41명으로 나타났다.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행사 전 사전준비를 위해 정부는 선발대인 시설 개보수단과 가족선발대를 9일과 15일 각각 금강산에 파견했다.

오는 20~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리는 이번 상봉행사를 위해 최종 남측 상봉자들은 19일 방북교육을 받고 상봉장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지난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