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선 본선에 임하는 각오와 당 운영 비전 등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9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후보. ⓒ천지일보 2018.7.29

‘원팀’ 정신 강조하며 ‘소통 부재’ 약점 정면반박
“2020년 총선 출마 안 해… 文 대통령과 함께”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이해찬 후보가 4일 “2020년 총선승리를 위한 덕목은 당대표의 강력한 리더십과 당의 단결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로 ‘대세론’을 지키고 있는 이 후보는 지난 2일 첫TV 토론회에서 상대후보들로부터 소통 부재가 약점으로 지적된 데 대해 이같이 정면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시당 대의원대회 연설에서 “경제도 중요하고 통합도 중요하고 소통도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수구세력은 갈등과 분열을 기다리고 있다. 저 이해찬, 그럴 수 없다. 저 하나 이기자고 나온 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누가 당대표가 되든 나머지 둘이 힘껏 도와야 한다”며 “만약 제가 안 된다면, 저는 적폐 청산과 당 현대화를 돕겠다. 우리가 원팀이 돼 단결할 때, 국민께서 다시 우리를 선택할 것”이라고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자신이 주장한 ‘민주정부 20년 집권플랜’에 대해서 “일부에서는 말이 과하다고도 한다. 제 말은 그런 뜻이 아니다”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수구세력이 집권하면 2, 3년 만에 허물어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뒷받침해 남북관계가 잘 펼쳐지도록 돕고, 적폐를 청산하고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 4번 정도의 연속 집권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0년 총선 불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저 이해찬, 더 이상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30년 정치인생의 마지막 소임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저 이해찬 민주당과 한 몸 된지 30년 됐다. 정치인생 마지막 소임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고락을 함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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