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식욕을 유지해주는 풋풋한 애호박(제공: 한국농수산식푼유통공사)ⓒ천지일보 2018.8.3
무더위 속 식욕을 유지해주는 풋풋한 애호박(제공: 한국농수산식푼유통공사)ⓒ천지일보 2018.8.3

“표면이 고르고 흠집 없고 꼭지가 싱싱한 것이 좋은 애호박”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이달의 제철 농수산물로 애호박을 선정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3일 이달의 제철 농수산물로 소화기관에 도움이 되고 무더위에 식욕을 유지해주는 애호박을 선정했다.

국내에서 주로 유통되는 호박은 애호박·쥬키니·단호박·늙은호박이 있는데 가장 흔한 종류인 애호박은 당질과 비타민A와 C가 풍부하다.

애호박은 쉽게 소화되는 농산물로 위궤양 환자나 회복기 환자도 편히 먹을 수 있고, 아이들의 이유식으로도 쓰일 수 있다. 또한 다량 함유된 아연 성분은 신체 저항력을 높여주고 식욕을 유지해 준다.

애호박은 투명한 비닐에 쌓여 크기가 일정한 채로 판매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방식을 ‘인큐베이팅’이라고 한다.

이는 과실이 자라기 전에 미리 비닐을 씌워 일정 규격에 맞게 키우는 방법으로, 이렇게 재배한 애호박을 ‘인큐애호박’이라고 부른다.

좋은 애호박을 고르는 방법은 표면이 고르고 흠집이 없으며 꼭지가 싱싱한 것이 좋다.또한 표면을 눌렀을 때 탄탄한 느낌이 들어야 하며 반으로 잘랐을 때 씨앗이 너무 크지 않은 것이 좋은 상품이다.

애호박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쉽게 물러질 수 있다. 물러짐을 방지하고 흠집이 나지 않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표면에 물기를 없애고 흡수력이 좋은 종이 또는 신문지에 싸서 보관해야 한다.

애호박을 건조해서 보관하려면 원형이나 한입 크기로 얇게 썰어 그늘진 곳에서 말리면 된다. 말린 애호박은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조리 시 물에 불려 나물로 무칠 수도 있다.

지난 2일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애호박 1개 소매가격은 평년 8월 1293원보다 418원 저렴한 875원이다.

박연호 aT 유통정보부장은 “올해 애호박은 토마토·감자 농가의 작목전환으로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평년대비 가격이 많이 하락했고 8월에도 평년대비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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