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청. ⓒ천지일보 2018.8.3
울산광역시청. ⓒ천지일보 2018.8.3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와 동구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고용·산업위기특별지역으로 지정된 동구지역 지원에 정부예산 6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청년 일자리와 지역고용위기 대책의 일환으로 편성된 정부 추경에 반영된 13개 사업 361억원을 포함해 총 18개 사업의 428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반영된 사업은 조선해양 CAE 기업지원센터 구축 30억원 국제방폭 서비스 Facility 인증지원 시스템구축 25억원 소규모 어항시설 정비사업 6.4억원 주전 해안데크 교체사업 1억원 울산대교 전망대 미디어 파사드 설치 4.8억원이다.

먼저 조선해양 CAE 기업지원센터 구축사업은 4차 산업 스캔기술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의 품질검사와 분석을 지원하며 제품검증의 신뢰성과 경쟁력 강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방폭 서비스 Facility 인증지원 시스템구축 사업은 선박과 해양플랜트 폭발 안전검사와 유지보수 등을 지원한다.

소규모 어항시설 정비사업과 주전 해안데크 교체사업은 동구지역 일자리 창출을 기반으로 어항기능 활성화와 어촌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또 주전 해안데크는 기존데크가 해풍, 파도 등으로 부식됨에 따라 안전을 위해 불량데크를 교체한다.

울산대교 전망대 미디어 파사드 설치는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영상콘텐츠를 구현하는 사업으로 야간관광 거점 확보를 통해 지역관광 자원의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된 정부예산 재원을 조속히 투입해 조선해양산업 관련 기업체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산업위기지역은 정부가 조선·자동차 산업의 극복과 고용안정지원 등을 위해 전국 9개 지역을 지정한 가운데 울산시는 동구지역이 포함됐다. 이에 지난 6월 고용위기지역 실태파악과 재정지원방안 의견수렴을 위해 동구를 방문한 오규택 재정관리국장 등 기재부 관계자들에게 어려움을 호소하고 산업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적극적인 지원필요성을 설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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