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초청 토론회 '초선들이 묻고, 후보들이 답하다'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4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초청 토론회 '초선들이 묻고, 후보들이 답하다'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4

“김경수, 지극히 당연한 정치인의 행위 한 것”
호남권 대의원대회 진력… “李 대세론 잠재울 것”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송영길 후보가 3일 경쟁구도에 있는 김진표 의원의 이재명 경기지사 탈당 요구 등과 관련해 “(이것을) 전당대회 쟁점으로 삼는 건 옳지않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KBS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 라디오 인터뷰에서 송 후보는 “(김 지사가) 조폭 연루 의혹 문제는 검찰 수사를 받겠다고 했으니 지켜봐야 한다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하고 “김부선스캔들 건은 김 지사가 김영환과 김부선을 고발해서 요청한 사항 아니냐”고 했다.

송 후보는 이어 “이번에 나온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를 통해 쟁점이 된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 문제는 지금 검찰수사를 받겠다고 그러니 수사가 진행된 것을 봐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관련해선 “이것은 개인 비리 개념이 아니라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생겼던 문제인데, (과거 정부의) 공권력을 이용한 댓글 조작 사건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자발적인 인터넷 네티즌 지지자 그룹이 후보자를 지원하겠다고 그러면 저도 정치인으로서 너무나 고마운 일이고 당연히 도와달라고, 지금도 인터넷으로 저는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저에 관한 좋은 기사 있으면 널리 퍼뜨려 주세요, 정책제안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트위터로도 공개하고 카톡으로도 저의 지지자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것은 지극히 당연한 정치인의 행위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가지고 마치 드루킹과 공모, 이런 걸로 미리 선입견을 가지고 몰아가는 식의 특검의 발표, 그리고 일부 메시지 내용이 언론에 유출되는 이런 사안에서는 상당한 우려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오사카 총영사 청탁 건과 관련해서도 “어차피 실패한 로비 아니냐. 자격이 안 돼서 안 된 사안”이라면서 “특검이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될 것에 대해 우려스럽다. 실제 진실이 잘 밝혀지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 후보는 지지율 반등을 위해 4일부터 펼쳐지는 광주·전남·전북 대의원대회에 전력할 계획이다. 그는 “이해찬 대세론을 잠재울 수 있도록 송영길의 폭발력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며 “이것이 기점이 돼 다음 날 충청도로 연결되고 수도권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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