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이 3일 오전 5시 10분쯤 배타적 경제수역 내측 약 8Km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1척을 발견,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3호가 발견 나포한 선체 모습. (제공: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천지일보 2018.8.3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이 3일 오전 5시 10분쯤 배타적 경제수역 내측 약 8Km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1척을 발견,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3호가 발견 나포한 선체 모습. (제공: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천지일보 2018.8.3

2018년 하반기 중국 유망어선 조업시작 후 첫 나포

[천지일보 목포=이미애 기자]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이 3일 오전 5시 10분쯤 배타적 경제수역 내측 약 8Km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1척을 발견,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3호가 나포했다고 밝혔다.

서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 서방 약 82km 해상에서 허가 표지판을 부착하지 않고 조업한 중국 ‘유망어선’이다.

이번에 나포된 중국 유망어선은 9명의 선원이 탑승한 44톤급 북당선적, 진당어03782호 선박으로 어업활동허가번호를 표시한 표지판을 조타실 양측에 부착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지난 1일 ‘2018년 하반기 유망조업이 시작된 지 3일 만에 처음 나포된 사례로 서해어업관리단은 정확한 위반경위 등 조사를 걸쳐 검찰(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측에 처벌을 건의할 예정이다.

서해어업관리단 김옥식 단장은 “하반기 중국어선의 조업이 시작된 만큼 어획량 축소행위 등 불법조업이 성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난 8.1일부터 불법조업 중국어선 감시 전담부서를 24시간 가동, 금번 나포사례처럼 조업정보를 실시간으로 현장에 전파해 중국어선 불법조업을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올해 들어 무허가어선 11척을 포함, 불법조업 중국어선 총 32척을 나포, 담보금 27억여원을 부과(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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