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러, 유엔제재에도 1만명 이상 北노동자 신규 고용”
WSJ “러, 유엔제재에도 1만명 이상 北노동자 신규 고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모습 (제공: 유엔(UN Photo/Manuel Elias))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모습 (제공: 유엔(UN Photo/Manuel Elias))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가 유엔 안번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어기고 북한 근로자들의 입국과 신규 고용허가를 내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9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75에 따르면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가 건별로 사전 허가를 하지 않는 한 북한 노동자에 대한 신규 고용을 할 수 없다. 기존에 고용된 북한 노동자에 대해서도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연장이 불가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 내무부 등의 자료를 입수했다면서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이후에도 1만명 이상의 새로운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에 등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에만 최소한 700건의 북한 근로자들에 대한 신규 고용허가가 이뤄졌다고 신문은 밝혔다.

또한 WSJ은 러시아 정부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러시아에 체류 중인 북한 근로자들이 2만 4천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 기록에는 북한 노동자들을 고용하는 일부 기업들은 북한과 합작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2371호) 위반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WSJ은 유엔 관리들이 이와 관련한 제재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미국 관리는 안보리 제재 이후 해외에 진출한 북한 노동자들이 전체 규모는 축소됐지만 중국과 러시아에서는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