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신임 사령관에 남영신 육군특전사령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문기무사령부 개혁위원회와 국방부 장관의 기무사 개혁안을 건의받고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하라고 지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일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기무사개혁위원회 개혁안과 국방부의 기무사개혁안을 모두 검토하고 기무사의 전면적이고 신속한 개혁을 위해 현재의 기무사를 해편(解編)해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새로운 사령부 창설준비단 구성과 사령부 설치의 근거규정인 대통령령 제정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국방부장관의 제청을 받아 기무사령관에 남영신 육군특전사령관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과 새로운 기무사령관에게 기무사 댓글공작 사건, 세월호 민간인사찰, 그리고 계엄령 문건 작성 등 불법행위 관련자를 원대 복귀시킬 것을 지시했다. 또 신속히 비군인 감찰실장을 임명해 조직내부의 불법과 비리를 철저히 조사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짧은 일정 속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로 개혁안을 도출한 장영달 위원장을 비롯한 기무사 개혁위원회 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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