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석(가운데) 장성군수가 버섯을 기증한 반산버섯영농조합법인의 최석풍(오른쪽) 대표, 최자영 감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3
유두석(가운데) 장성군수가 버섯을 기증한 반산버섯영농조합법인의 최석풍(오른쪽) 대표, 최자영 감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3

최석풍 반산버섯영농조합 대표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 기증활동 이어가고파”

[천지일보 장성=이미애 기자] 장성의 버섯 재배 농가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대량의 버섯을 기증했다. 장성군은 장성읍의 반산버섯영농조합법인이 1일 어려운 주민에게 전달해달라며 새송이버섯 2kg들이 100박스를 기증했다고 2일 밝혔다.

1만 578m²에서 직원 17명을 두고 새송이, 느타리, 만가닥 등의 버섯을 키우는 반산버섯영농조합법인은 연간 437톤의 버섯을 생산하는 대규모 영농조합법인이다. 고품질 버섯을 생산하는 까닭에 광주 서부농협은 물론이고 서울의 강서농협, 가락동농협에도 버섯을 납품하고 있다.

최석풍 반산버섯영농조합은 “버섯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고품질 버섯배지 분양센터 운영, 생산시설 현대화, 농업기반시설 마련 등에서 장성군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장성에서 받은 사랑을 지역민에게 돌려준다는 뜻에서 새송이버섯 100박스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픔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고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한 기증 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기증받은 새송이버섯을 장성읍을 비롯한 11개 읍·면의 불우이웃에게 골고루 전달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반산버섯영농조합법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버섯을 기증한 것은 무더운 날씨를 청량하게 만드는 기분 좋은 소식”이라면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마음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