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전경.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8.3
광주시교육청 전경.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8.3

학교 운영 안정화 위한 밀착 지원 방안 마련
‘교육과정 운영 안정화 위한 지원단’ 조직·운영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광주지역 모 사립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입에 담지 못할 성희롱 발언으로 문제를 일으킨 성희롱 비위 의심 교사 16명을 분리 조치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특히 광수시교육청은 해당학교의 교육과정 안정화와 학교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하게 안정화 지원단(단장 양정기 교육국장)과 실무 추진반을 편성·운영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애초 성희롱 비위 의심 교사 11명을 분리 조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교생 8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성희롱 혐의가 있는 5명의 교사를 추가해 16명을 분리 조치했다. 또 지난 1일 이들 16명에 대해 광주남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다수의 교사들이 분리 조치됨에 따라 시교육청은 안정화 지원단과 실무 추진반을 편성해 지난 2일부터 오는 2019년 2월 28일까지 운영한다. 대상은 해당학교의 학생·학부모 및 교직원이다.

광주시교육청은 해당학교의 기간제교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3억의 인건비를 긴급 지원한다. 원활한 채용을 위해 기간제교사 인력풀도 제공할 예정이다.

학교는 기간제교사를 1, 2학년에 우선 배치하고 경험이 있는 교사를 3학년으로 재편성할 계획이다. 특히 필요에 따라 대입 진학 업무에 역량을 갖춘 공립학교 교사 파견 및 순회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수업시수 등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도 함께 실시한다.

고3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지원도 실시한다. 진로·진학 상담 지원단을 편성해 오는 13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학생·학무모와 면담 일정을 정해 컨설팅을 진행한다. 입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교사추천서, 수시지원, 진로·진학 상담 등의 밀착지원도 학교와 함께 시행한다.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남구청소년복지센터와 함께 위클래스 상담교사 8명을 긴급 파견해 상시적으로 심리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이에 따른 예산지원, 상담실 확보 등을 학교와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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