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건식 사장 등 현대아산 임직원들이 지난 2014년 8월 4일 금강산 현지에서 원동연 아태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 20여명과 함께 故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건식 사장 등 현대아산 임직원들이 지난 2014년 8월 4일 금강산 현지에서 원동연 아태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 20여명과 함께 故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故 정몽헌 회장 추모식 참석… 오후 귀경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늘(3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고(故) 정몽헌 전 회장 15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길에 오른다.

현 회장은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등 14명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쯤 강원도 고성 동해선 군사분계선(MDL)을 통해 금강산으로 향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쯤 돌아올 예정이다.

현대그룹은 정 전 회장이 타계한 2003년 8월 4일 이후 매년 기일에 맞춰 금강산특구 온정각 맞은편 추모비에서 추모식을 가져왔다.

이번 행사는 3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2016년 북한의 잇따른 핵·탄도미사일 도발로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에 돌입해 추모식이 한동안 열리지 못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등 북측 관계자 20여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현 회장 등 현대그룹 관계자들과 남북경협 전망 등을 주제로 대화할지 주목된다.

현 회장은 이날 오후 방북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언론을 상대로 추모식 행사 등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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