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딱 좋은 나무] 왕의 열매 아로니아
[내 몸에 딱 좋은 나무] 왕의 열매 아로니아

 

‘동안’이라는 단어는 21세기 가장 흔하고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 삶의 질 향상과 노화를 막아주고, 활성산소 억제로 혈액을 맑게 해주는 데 가장 강력한 효과를 낸다는 안토시아닌에 많은 사람이 열광하게 됐다. 최근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블루베리, 가지, 비트 등 보랏빛 과일·채소를 물리치고 아로니아가 급부상하고 있다. 아로니아는 어떤 과일·채소보다 가장 많은 안토시아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아로니아는 장미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관목으로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와 캐나다 동부지방이다. 아로니아는 영하 40도의 추위와 강렬한 자외선,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로 0.5~1.5m 정도의 크기로 자란다. 8월부터 9월 사이에 기계 수확을 하는데 5년생의 성숙기가 되면 헥타르당 5~12t의 열매를 기대할 수 있다.

아로니아 열매는 과거 중세 동유럽에서 왕족들이 각종 질병의 예방 및 치료의 만병통치약으로 사용하면서 ‘왕의 열매’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강한 떫은 맛 때문에 먹기 쉽지 않지만 숙성될수록 맛이 약해지기 때문에 냉동이나 효소 등으로 보관해 섭취한다. 쨈으로 만들어 먹거나 음식에 첨가해 먹는 다양한 조리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즙을 내어 원액을 먹거나 분말로 만들어 타 마시거나, 환으로 만들어 먹는 방법이 주를 이룬다.

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정리: 이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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