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와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0 서울기프트쇼’를 개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0 서울기프트쇼 한지거울ㆍ한복앞치마 등 다양한 제품 전시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한지 거울, 한복 소재로 만든 앞치마 등 한국의 공예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와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0 서울기프트쇼’를 개최했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통문화 상품 제조업체인 윤씨방, 나전칠기 제조업체인 예공 등 450여개 업체가 참석해 각종 공예품ㆍ장식용품ㆍ패션액세서리 등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전통문화 상품 제조업체인 윤씨방은 한지로 만든 거울ㆍ다이어리ㆍ휴대폰 고리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진석 윤씨방 실장은 “한지 소재의 제품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편”이라며 “인사동과 면세점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궁중 자수기법으로 만든 거울은 서울시 주최로 지난 6월에 열렸던 ‘2010 서울우수관광기념품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통 나전칠기 제조업체인 예공은 자개로 만든 손거울ㆍ명함지갑ㆍUSB 등을 선보였다. 특히 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명함지갑이 인기를 모았다.

조일송 예공 팀장은 “예방의 조대현 대표는 인간문화재로 20여 년 동안 자개로 가구를 디자인해 왔다”며 “하지만 자개가구의 투박함 때문에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편이어서 현대인에게 맞고 실용적인 제품을 추가로 만들게 된 것”이라며 제품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처럼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복앞치마 전문업체인 원웨이는 한복소재로 앞치마를 만들어 특히 주부들의 관심을 끌었다.

원웨이 송승원 대표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살린 제품이어서 외국인과 한식당에서 많이 찾는다”며 “요즘에는 주부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0 서울기프트쇼’에서 전통문화 상품 제조업체인 윤씨방이 선보인 공예품을 관람객이 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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