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중복인 27일 서울 광진구 한강뚝섬수영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중복인 27일 서울 광진구 한강뚝섬수영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7

물놀이 인명피해 8월 초 가장 많아

“기본 안전수칙 잘 지키는 게 중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여름휴가가 절정에 이르는 8월 초를 맞아 식중독, 물놀이 등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물놀이 인명피해는 8월 초순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8월에 발생한 인명피해 81명 중 44명이 8월 초순 피해를 봤다.

특히 최근엔 다슬기를 잡다가 발생하는 사고도 21차례 발생했다. 행안부는 물에 들어갈 때는 구명조끼를 입고 혼자 보다는 2인 이상 조를 지어 활동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다슬기 채취망에는 물에 잘 뜨는 고무공이나 스티로폼을 달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8월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식중독도 자주 발생하는 시기다. 최근 5년간 8월에 197건의 식중독 사고가 일어나 7506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음식물이나 식재료를 실온에 두면 상하기 쉬우니 반드시 냉장 보관하거나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게 좋다. 또 식중독 예방을 위해선 손씻기와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

아울러 행안부는 물놀이 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는 곧바로 물 밖으로 나와서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놀이 장소는 한적한 곳보다 위급 상황에서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소가 적절하다.

지만석 행정안전부 예방안전과장은 “휴가철 들뜬 마음에 자칫 안전에 소홀하기 쉬운 만큼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며 “지속되는 폭염에 개인위생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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