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1시 47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리콜(시정명령) 조치에 들어간 차종과 같은 모델인 BMW 520d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출처: 연합뉴스)
2일 오전 11시 47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리콜(시정명령) 조치에 들어간 차종과 같은 모델인 BMW 520d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잇따른 주행 중 화재사고로 리콜(시정명령) 조치에 들어간 BMW 520d 차량에서 또 불이 났다. 끊이지 않은 화재 소식에 포털사이트에 ‘불’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BMW 불’이 나올 정도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7분께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홍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최모(29, 여)씨가 몰던 BMW 520d 차량 엔진 부분에서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하자 최씨는 동승자와 함께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진술에 따르면 최씨는 “주행 중 가속 패들이 작동하지 않아 갓길에 차를 세운 직후 앞부분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최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BMW코리아는 지난달 26일 화재사고에 대한 조사결과와 함께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한 자발적 리콜 및 후속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BMW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모듈을 EGR 모듈을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에 쌓인 침전물을 없애주는 클리닝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후속 조치로 리콜 전담 고객센터 및 전국 서비스센터의 운영시간을 주말 포함 24시간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한편 가솔린 차량인 미니크페에서도 지난달 초 화재가 발생해서 BMW 차량 전반에 대한 신뢰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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