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8대 인천연수구의회 상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성해 의장이 연수구의회 의장실을 찾은 본지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8대 인천연수구의회 상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성해 의장이 연수구의회 의장실을 찾은 본지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

 

“여야협치로 유연한 의회 운영”

지역격차·주차난 해소 주력

다문화·북한 가족에 교육 제공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초선의원과 여성의원이 많은 장점을 살려 여·야 협치로 부드러운 의회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8대 인천연수구의회 상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성해(57, 민주당·재선) 의장은 연수구의회 의장실을 찾은 본지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김 의장은 6대 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한 후, 7대 의회에서의 공백 기간을 거쳐 이번 지방선거에 도전해 성공했다.

그는 “4년간의 공백 기간이 있었음에도 선택해 준 연수구민께 감사드린다. 8대는 초선의원이 많다 보니 재선의원으로써 여야를 아울러 이끌어 가길 바라는 마음이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의장단 구성을 원활히 해결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 그런데도 이러한 결정에 주민 대다수가 격려를 해 주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12명의 의원 중 초선의원들이 많다고 해서 걱정하지 않는다. 경험이 있는 3명의 재선 의원과 의회 고문공무원이 초선 의원들의 참신한 능력을 뒷받침해준다면 오히려 활기차고 역동적인 연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8대 인천연수구의회 상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성해 의장이 연수구의회 의장실을 찾은 본지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8대 인천연수구의회 상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성해 의장이 연수구의회 의장실을 찾은 본지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

세계적인 인천공항을 가까이 두고 있어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할 때 통과하는 첫 관문인 연수구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충분한 요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해결해야 할 현안 역시 쌓여 있다.

특히 원도심과 신도시 간 시설이나 교육 등의 분야의 격차를 좁혀 나가는 것과 부족한 주차난 해결이 관건이다. 이에 구는 학교 운동장 지하 및 공원 지하 주차장 활용과 상가 건물 활용 주차타워 방안에 대해 모색 중이다.

김 의장은 “특히 연수구 주택가와 먹자골목 주차난 해결이 급선무인 것 같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고등학교와 달리 일찍 수업이 끝나는 연화중학교 운동장 지하 주차장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10년 전부터 계획은 세운 바 있으나 추진되지 못했다”며 “구청장을 비롯해 의원들과 논의해 실마리를 풀어가겠다”고 했다.

연수구의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공단에는 많은 외국인이 상주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북한 이탈가족과 다문화 가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의장은 “다문화 가족과 북한 이탈 가족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잠시 만난 봉사가 아닌 남한의 역사·문화 체험 교육 제공이 필요하다”며 “이들이 외롭지 않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업 및 단체와 연결로 이어져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이 모든 것들이 12명의 연수구의회 의원들의 마음이 하나가 될 때 의회 운영에 반영·실현될 것으로 내다본다”며 “주민의 지지와 관심으로 선출된 만큼 당리당략을 떠나 소통하고 협치해 아름다운 연수, 살기 좋은 연수, 행복한 연수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