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집무실과 관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영장에 김 지사를 ‘드루킹 공범’으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2일 김 지사를 드루킹의 공범으로 보고 김 지사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였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김 지사의 집무실과 관사, 서울 여의도 소재 국회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김 지사에 대한 특검팀의 강제수사는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 내부적으론 디지털포렌식 수사를 총괄하는 수사2팀을 빼면 수사 1·3팀이 모두 김 지사에 대한 수사에 투입됐다.
박상융 특별검사보는 브리핑에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 지사 변호인과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소환해 조사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제 갓 1개월 남짓된 도청 사무실과 비서실까지 왜 뒤져야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긴 어렵다”며 “필요하다니 당연히 협조할 것이고,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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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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