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수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 

“새로운 성장모델 찾자… 국민 역량 발휘하도록 해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과거의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또 하나의 대한민국 기적을 만들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그동안 박정희 대통령 이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우리가 만들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의 경제상황과 관련해 “설비투자가 전년 동기 10% 가까이 떨어지고 있고, 우리 미래를 설계하고 확보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R&D 투자가 크게 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결국은 성장의 새 모델을 찾지 않으면 이대로 가다가 우리 국가가 참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전날 민생탐방 일정을 소화했던 김 위원장은 “어제 뵙던 국민들, 잠재적 역량을 크게 가진 대단한 국민이 우리 성장의 축이 되도록 국가운영을 그런 형태로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박정희 시절에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다. 국가가 주도해서 보릿고개를 넘고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는데, 그 기적을 우리가 다시 한번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 기적은 국민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국가주의나 국가주도주의, 국가개혁주의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성장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자유주의 속에서 국가는 시장과 공동체가 하지 못하는 복지나 안보 등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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