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28일 오후 서울 노원구 보람아파트 상가 옥상에서 열린 이준석 후보(서울 노원구병)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5.28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28일 오후 서울 노원구 보람아파트 상가 옥상에서 열린 이준석 후보(서울 노원구병)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5.28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2일 9.2 전당대회 당 대표선거에 공식출마를 선언하면서 “2020년 제1야당 교체의 위대한 정치혁명을 위해 젊은 당 대표 하태경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이날 하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박에 줄 긋는 눈속임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밭을 갈아엎는 대혁신으로 야권의 판 갈이를 주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대표 공약으로 ▲새로운 외교안보 노선 ▲당 정체성 공고화 등을 발표했다.

하 의원은 “새로운 외교안보 노선으로 ‘원칙 있는 평화’를 제안해 ‘대화가 우선이냐, 제재가 우선이냐’는 소모적인 논쟁을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중심 정당으로서 당 정체성 공고화, 경제구조혁신과 성장 친화적 복지 정책 추진,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 등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실천, 정치자금법 개정 등을 통한 젊은 세대의 정치참여 기회 보장 등도 약속했다.

그는 “혁신 없는 정치 공학적 이합집산은 해법이 아니다. 누가 더 혁신을 잘하는지 혁신 경쟁을 펼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이 잘하는 일은 더 잘할 수 있도록 손뼉 쳐주면서, 부족하거나 생각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정책과 노선으로 당당하게 경쟁하는 건강한 야당으로 바른미래당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권 경쟁자들을 향해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바른미래당이 현실에 안주하는 현상 유지형 리더십에 기댄다면 그것은 몰락을 자초하는 선택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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