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정부 폭염대책이 긍정적 평가로 이어져”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

2일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62.0%로 지난주보다 0.9%p 올랐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지난주까지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정수행을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2.0%p 내린 31.3%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자영업 직군에서의 긍정적 평가가 6.9%p 상승하며 55.9%를 기록했다. 계층별로 경기·인천과 호남에서는 내렸으나,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서울,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반등세는 이낙연 총리의 전기요금 부담완화 검토 지시, 폭염 안전대책 긴급지시 등 정부의 폭염 민생대책이 여론의 긍정적 평가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정의당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며 14%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1%p 내린 41.9%를 기록해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당 대표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사실상 네거티브 선거전 양상이 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당은 0.2%p 내린 18.4%로 지난주에 이어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영남권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1.5%p 내린 5.5%로 집계됐다. 민주평화당은 0.2%p 오른 3.1%였다.

정의당은 1.6%p 상승한 14.1%로, 2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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