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시베리아 횡단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유라시아 대장정 기념사진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18.8.1
제4회 시베리아 횡단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유라시아 대장정 기념사진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18.8.1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지난달 31일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 학생 교육기관인 로지나서당과 업무협약을 맺고 노트북 등 교육용 기자재를 증정하며 이들의 배움을 격려했다.

전남교육청과 고려인 후손교육기관인 연해주 솔빈교육문화센터(대표 주인영)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 학생들의 교육교류와 교육활동 편의 제공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연해주를 방문,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유라시아 대장정 구간 중 하나인 이곳에서 열차학교 학생들과 동행했다.

30일 연해주에 도착한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오후 고려인 강제이주의 아픔이 남아 있는 라즈돌리노예역 광장에서 열린 열차학교 학생들의 고려인 강제이주 추념 마당극 공연(‘유라시아의 별’)과 신독립군가 플래시몹을 참관하며, 무더위 속에서도 민족의 발자취를 찾으려 애쓰는 학생과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달 31일 연해주까지 덮친 폭염 속에서도 고려인 마을(고향마을)을 찾아 120명의 열차학교 학생과 30여명의 교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민족애를 다졌다. 또 이곳 학생들 교육을 위한 노트북과 USB, 러한(한러)사전, 축구공 등을 증정했다.

오후에 발해성터를 찾은 장 교육감은 학생들과 함께 대형 태극기를 맞잡고 200미터가량 성터로 행진하는 태극기 퍼포먼스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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