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해영(부산 연제구) 국회의원이 1일 전남도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공: 김해영 의원실 제공) ⓒ천지일보 2018.8.1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해영(부산 연제구) 국회의원이 1일 전남도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공: 김해영 의원실 제공) ⓒ천지일보 2018.8.1

더불어민주당의 세대혁신 준비
당의 열세지역 지원 확대 계획
“구체적 성과 내는 최고위 될 것”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해영(부산 연제구) 국회의원이 전남도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1일부터 2일까지 전남도에 머물 계획인 김 의원은 “청년 문제가 우리 사회에 가장 큰 현안”이라며 “비록 청년 최고위원 제도는 없어졌지만, 청년을 대표해 청년의 목소리를 중앙 정치에 대변하고 청년 정치인 발굴·육성해 나가는 시스템을 만들어 더불어민주당이 100년 정당으로 가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험지의 지역위원장을 경험했기 때문에 험지에서 묵묵히 활동하는 원외 지역위원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당의 험지를 옥토로 만들고 전국정당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음 총선에서 안정적인 국회의석을 확보하고 민생입법, 개혁 입법을 완수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넘어 전 세계의 역사적 사명”이라며 “한반도 평화경제위원회(가칭)를 설치해 남과 북에 평화가 정착되고 경제적 번영의 시대를 만들어 나가도록 당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최고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현안별 최고위원회 추진 ▲정당 국고보조금의 5% 청년위원회 배정 ▲청년비례대표 국회의원, 대구·경북 비례대표 국회의원 각 1인 추진 ▲청년 할당비율 지켜지는 시스템 마련 ▲시·도당에 예산과 교육지원 대폭 확대 ▲시·도당 당직자의 정규직화 추진 ▲민주연구원의 권역별 분원 설치 및 지원 강화를 내세웠다. 

사진 왼쪽부터 전남도당을 찾은 서동욱 운영위원장,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김해영 국회의원, 박영중 사무처장, 서민호 부대변인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김해영 의원실 제공) ⓒ천지일보 2018.8.1
사진 왼쪽부터 전남도당을 찾은 서동욱 운영위원장,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김해영 국회의원, 박영중 사무처장, 서민호 부대변인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김해영 의원실 제공) ⓒ천지일보 2018.8.1

전남도의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 김 의원은 “청년이 돌아와 지역에서 살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계획하고 있는 특화 사업에 대해 세금 혜택이나 특구를 만드는 등의 국가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세 지방세 비율을 점차 6:4로 높여간다는 계획에 대해서 김 의원은 “전국 일률적으로 적용하면 지역 불균형이 굉장히 심하게 나타난다”며 “지방세 비율을 높이면서도 보조금 비율을 지역 불균형이 해소되도록 조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 지역이 아닌 지역에서 최고위원을 하는 것이어서 지방분권에 관심이 많다. 지방분권이 돼야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하지만, 지방세 비율을 높였을 때 영남도 호남과 마찬가지로 수도권보다 격차가 심해질 수 있는 만큼 영호남이 함께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도록 잘 챙기면서 상향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상임위 교육위원회에 속한 의원으로서 어려운 가정환경의 아이들도 꿈과 희망을 펼치도록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교육 현장과 산업 현장의 괴리가 크다. 산업 현장에 맞게 교육 과정을 개편할 필요성도 있지 않겠나. 그 부분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영 의원은 부산대 법대 졸업생으로 변호사 출신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상임부의장, 국회 청년미래특별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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